[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전일과 거의 같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19포인트(0.01%) 상승한 2615.6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8.05포인트(0.31%) 상승한 2623.46에 개장해 장중 한때 2300선 가까이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대부분 내주며 보합권에서 거래를 끝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944억원, 40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눌렀다. 반면 기관은 347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코스닥은 에코프로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의 강세로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코스피는 외국인의 반도체 차익매물 압력이 커지면서 상승폭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흐름도 엇갈린 편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0.98%)와 SK하이닉스(-0.64%)가 미 증시 엔비디아의 횡보 흐름과 맞물려 소폭 하락했다. 이밖에 현대차(-2.29%)와 기아(-4.87%)가 꽤 깊은 조정을 받았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68%), 삼성바이오로직스(0.13%), LG화학(3.18%), 삼성SDI(2.51%), NAVER(0.24%) 등은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44포인트(1.20%) 오른 880.72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