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선출과 관련해 "한반도 문제의 직접적 당사자로서 이사국 자격으로 북한 핵문제, 미사일 대응 등에 대해서 주도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효 안보실 차장은 이날 오후 5년만에 개정한 국가안보전략서 관련 브리핑에서 "한국은 2024년 내년 1월부로 세 번째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임기를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태효 차장은 "윤석열정부가 일관되게 강조해 온 자유, 인권, 법치 기조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인권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김 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덧붙여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결과정, 그리고 국제규범에 따른 전쟁 이후에 처리 방향에 대해서도 우리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전했다.

또한 김 차장은 "내년 2024년에는 1997년에 이어서 두 번째로 한국, 미국, 일본 세 나라가 동시에 안보리 이사국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며 "한미일 안보 협력과 유엔 안보리 간에 연계, 그리고 공조 방안이 훨씬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