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3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멀티 출루를 하며 득점도 하나 올렸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연패를 당했다.

배지환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리 올라가 0.276(163타수 45안타)이 됐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최근 배지환은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2안타 2타점, 6일 오클랜드전에서는 1안타 1득점 1도루에 결승 득점을 올렸다. 7일 경기에는 결장하고 하루 쉰 다음 이날 출전해 또 안타와 멀티 출루 활약을 펼쳤다.

배지환은 첫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로안지 콘트레라스가 1회부터 와르르 무너지며 7실점이나 해 1-7로 뒤진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갔다. 오클랜드 선발투수 호건 해리스의 낮은 컷패스트볼을 받아친 것이 유격수 쪽으로 향했는데, 배지환이 전력 질주해 빠른 발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후속타가 없어 득점하지는 못했다.

4회말 유격수 땅볼, 7회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난 배지환은 4-9로 뒤진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나갔다. 이후 3루까지 진루했던 배지환은 라이언 레이놀즈의 적시타로 홈인해 득점까지 했다.

피츠버그는 1회 대량실점한 것을 끝내 만회하지 못하고 5-9로 졌다. 전날 패배로 6연승 행진을 마감하더니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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