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중하위권에서 힘겨운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에 악재가 생겼다.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4)이 손등 통증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쉬어간다.

삼성은 로테이션상 8일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대구 홈경기에 뷰캐넌이 선발 등판할 차례였다. 하지만 이날 NC전에 올 시즌 1군 등판을 한 번도 하지 않았던 4년차 우완 황동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 사진=삼성 라이온즈


뷰캐넌은 최근 손등에 통증을 느껴 병원 검진을 받았다. 별다른 이상은 없었지만 통증과 부기 때문에 선수 보호 차원에서 로테이션을 거르고 휴식을 취하면서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

2020시즌부터 4년째 삼성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뷰캐넌은 올 시즌 11경기 등판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고 있다.

뷰캐넌 대신 선발 기회를 얻은 황동재는 2020년 삼성의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기대주다. 1군 통산 17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은 7.06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퓨처스(2군)리그에서만 5경기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43의 성적을 냈다. 지난해 5월 5일 NC와 홈경기에서 6⅔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이자 유일한 1군 승리를 올린 것이 대체 선발로 발탁된 이유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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