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일반 투자자들이 펀드에 가입하거나 추가 매수하는 등의 결정을 내릴 때 오프라인 채널보다는 온라인 채널을 활용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 1분기(1∼3월)까지 일반 리테일 시장에서 거래된 주식·채권·혼합형 공모펀드 투자자들의 온오프라인 채널 활용도를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 1분기(1∼3월)까지 일반 리테일 시장에서 거래된 주식·채권·혼합형 공모펀드 투자자들의 온오프라인 채널 활용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8일 발표했다.

우선 펀드 신규 가입 경로를 분석한 결과 오프라인으로 펀드를 처음 가입한 비중은 2019년에는 79.1%에 달했으나 2020년에 65.5%, 2021년에 56.7%, 지난해 50.1%, 올해 1분기 49.5% 등으로 점차 작아지는 추세다.

반면 온라인 채널로 펀드를 신규 가입한 비중은 지난 2019년 20.9%에서 2020년에 34.5%, 2021년에 43.3%, 지난해 49.9%로 지속해 커지면서 올해 1분기에는 50.5%로 오프라인의 비중을 제쳤다.

매년 말 기준 펀드 설정액에서 온오프라인 채널별 자금 유입 비중도 유사한 흐름이다. 오프라인을 통해 유입된 자금 비중은 지난 2019년 87.3%에 달했으나 올해 1분기 기준으로는 67.8%까지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온라인 채널을 통한 자금 유입 비중은 12.7%에서 32.2%까지 높아진 상태다.

이창화 금투협 자산·부동산본부장은 "최근 5년간 펀드 투자 동향을 보면 오프라인 채널보다 온라인 채널의 활용도가 확연히 높고 향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일반 투자자들의 온라인 투자 수요에 부합하도록 업계와 시장 상황을 검토하고 정책당국에도 제도 개선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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