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팀 내에서 유일하게 타점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빈타에 허덕이며 뉴욕 메츠에 패했다. 

배지환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이어온 안타 행진을 마감한 배지환은 시즌 타율이 0.277에서 0.271(170타수 46안타)로 떨어졌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배지환은 3회말 첫 타석에서 메츠의 일본인 투수 센가 코다이를 상대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0-1로 뒤진 5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두번째 타석을 맞은 배지환은 센가의 초구를 받아쳤으나 이번에도 2루수 쪽으로 향했다. 메츠 2루수 제프 맥닐이 타구를 뒤로 빠뜨리는 사이 3루주자 키브라이언 헤이즈가 홈을 밟아 1-1 동점이 됐다. 

안타가 아닌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정상적인 수비가 이뤄졌어도 3루주자는 홈인했을 것으로 보고 배지환의 타점으로 기록됐다. 배지환은 시즌 17번째 타점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계속해서 1사 1,3루 역전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배지환은 끝내 안타를 때려내지는 못했다. 6회말에도 2루수 땅볼 아웃됐고,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피츠버그는 이날 총 3안타에 그쳤고, 배지환의 땅볼 타점에 의한 1득점 외에는 점수를 내지 못한 채 1-5로 졌다.

메츠 선발투수로 나선 센가는 7이닝을 2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막는 호투로 시즌 6승(3패)을 챙기면서 팀의 7연패 사슬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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