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이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12일 연합뉴스는 서울 용산경찰서가 남태현과 방송인 서민재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 12일 서민재(왼쪽), 남태현이 필로폰 구매·투약(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사진=서민재 SNS


남태현은 지난 해 12월 해외에서, 서민재는 지난 해 8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서민재는 지난 해 8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태현 필로폰 했다",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투약에) 쓴 주사기가 있다", "저를 때렸다" 등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경찰은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의 신고를 받고 남태현과 서민재를 입건해 수사해왔다. 

경찰이 지난 달 두 사람을 대상으로 신청한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다. 

서민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로 인해 피해를 보고 상처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제가 저지른 잘못은 온전히 제 책임이기에 평생 반성하겠다. 책임져야 할 부분들에 대해 반드시 최선을 다하겠다. 올바른 인간으로서 사회 구성원의 몫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태현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그룹 위너에서 활동하다 탈퇴했다. 이후 밴드 사우스클럽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지난 3월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서민재는 2020년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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