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디폴트 가능성
금융위원회는 7일 그리스 등 유럽발 금융위기로 유럽계자금의 유출 등의 징후는 없으나 만약의 경우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금융시장에는 日 대지진 여파, 中의 긴축정책, 글로벌 인플레이션, 美 2차 양적완화(QE2) 종료(6월말)등 해외불안 요인이 지속되고 있으며중동 정정불안으로 인한 유가 등 원자재가격 변동성도 여전히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그리스의 재정위기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유럽은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증대하고 있는 상황에서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10.5월 합의, 1,100억 유로)에도 불구, 재정적자 지속과 성장둔화 등으로 디폴트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하여그리스의 신용등급을 S&P(5.9) BB-→B, Fitch(5.20) BB+→B+, Moody's(6.1) B1→Caa1
로 내리고 CDS(5y, %) 비율도 ('10말)1,010 (‘11.4말)1,300 (5.24)1,473(사상최고치) (6.3)1,379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포르투갈, 아일랜드,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등 PIIGS를중심으로 유럽 불안요인 지속시 유럽 은행의 디레버리징으로 전세계 자금경색 발생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와 관련하여 금융위는 국내시장에서 유럽계 자금이 유출되는 조짐은 아직 없으나, 이상징후 발생과 그 파급영향에 사전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관계기관간 유기적 협조체제하에 외국인 자금 유출입 동향 등 대외부문에 대하여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은행 등 금융기관 자체적으로도 외화유동성 및 외환건전성 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