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6월 A매치 2연전을 치르는 한국축구대표팀 클린스만호 소집 명단에 일부 변경이 있었다. 

부상 당한 권경원(감바 오사카)이 빠지고 중국에서 '구금' 중인 손준호(산둥 타이산)의 합류는 불발됐댜. 대신 정승현(울산)과 문선민(전북),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이 대체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2일 "권경원이 지난주 일본 프로축구 경기 도중 발목 인대를 다쳐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며 "대신 정승현과 문선민, 박규현을 대체 발탁했다"고 밝혔다.

   
▲ 6월 A매치를 치르는 대표팀에 대체 발탁된 정승현, 문선민, 박규현(왼쪽부터). /사진=대한축구협회


손준호는 지난 5일 발표된 대표팀 명단에 들었지만 수뢰 혐의로 중국 공안 당국에 의해 구금된 상태에서 조사받고 있다. 대표 소집이 불가능해져 합류하지 못하지만 대표팀 명단에는 그대로 포함돼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부산에서 소집돼 오는 16일 페루와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어  20일에는 엘살바도르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새로 대표팀에 발탁된 박규현의 겅우 원래 이날 중국 원정을 떠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황선홍호에 선발됐으나 A대표팀에 대체 발탁돼 클린스만호에 합류한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소집 인원(27명)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박규현을 대신할 추가 선발은 하지 않기로 했다. A대표팀은 부상 선수 발생에 대비하고 선수 운용에 여유를 갖기 위해 기존 23명보다 한 명 많은 24명이 소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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