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룩으로 착용하기 좋은 '셋업', 활동성 좋은 '냉감소재' 등 인기
[미디어펜=이다빈 기자]패션업계에서 키즈 패션 카테고리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업계는 다양한 키즈 패션 마케팅과 여름 신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 서울의 한 백화점 패션 매장 전경./사진=미디어펜 이다빈 기자


1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한세엠케이는 최근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입기 좋은 키즈 스윔웨어를 다양하게 선보였다. 

한세엠케이 ‘컬리수’는 화사한 컬러와 등판 그래픽이 돋보이는 래쉬가드를 새롭게 출시했다. ‘NBA키즈’도 그라데이션 배색단이 포인트인 반집업 형태의 래시가드를 선보였으며 ‘플레이키즈-프로’는 서핑 전문 브랜드 헐리키즈의 래쉬가드 라인을 신규 출시했다. ‘모이몰른'은 유니크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래쉬가드와 수영복을 전개하고 있다.

키즈 패션 카테고리에서 셋업은 데일리룩으로 착용하기 좋은데다 상하 세트로 구성된 가성비로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플레이키즈-프로의 나이키&조던 키즈 상하 세트는 매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브랜드 대표 아이템 중 하나다. 이중 지난해 87%의 판매율을 기록한 조던DNA세트는 올해 신규 컬러를 추가해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5주 연속 베스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컬리수가 전년 대비 쿨 소재를 강화해 출시한 여름 신제품 쿨링 셋업도 시원한 원단을 활용해 다양한 디자인으로 선보여 전년 대비 판매율 200% 이상 성장했으며 모이몰른의 롤링5부상하도 시원한 요루체크원단과 유니크한 그래픽 등으로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아이들이 무더운 날씨에도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는 냉감 소재 의류도 인기다. 리바이스키즈의 반팔 티셔츠는 쿨 소재와 스타일리시한 그래픽 등으로 여름 데일리룩에 적합해 매년 높은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이 중 스테디셀러로 사랑받는 배트윙 티셔츠는 올해 신규 색상을 추가해 전년 대비 166% 이상 판매율이 증가했다. 땀을 흡수하고 옷 바깥으로 배출해 건조하는 흡한속건 기능이 뛰어난 쿨맥스 소재의 쿨맥스데님조거와 새롭게 선보인 티셔츠와 스커트 세트 아이템 또한 주목도가 높다.

키즈 트렌디 편집숍 ‘밀리밤’은 지난 5월 시원하고 흡속속건 기능이 뛰어난 아스킨, 소로나 소재의 아이좋아 컬렉션을 공개했으며 ‘헤지스키즈’도 2023 썸머 컬렉션을 통해 옥수수 추출 친환경 신소재 소로나를 적용한 쿨피스 시리즈와 자연스러운 색감과 냉감 기능의 쿨맥스 소재 워터리스 데님 시리즈 등을 선보였다.

패션업계 친환경 바람도 키즈 패션까지 번지고 있다. 블랙야크 키즈는 환경의 달 6월을 맞아 페트병 재활용 원사를 활용한 ‘오션 시리즈’를 출시하고 브랜드 캐릭터 ‘블키’의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새롭게 출시한 오션 시리즈는 국내에서 재활용된 투명 페트병에서 추출한 원사인 K-rPET(케이-알피이티)를 적용했다. 이름에 걸맞게 멸종 위기에 놓여있는 해양 생물의 모습을 담은 아트웍 포인트가 눈에 띈다. 한여름까지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반팔, 반바지, 레깅스, 민소매 등으로 구성해 여름철 일상에서는 물론 물놀이에서도 입을 수 있다.

대표 제품인 ‘BK스텝오션5부세트’는 가볍고 신축성이 우수한 반팔 티셔츠와 5부 반바지 셋업이다. 티셔츠 가슴 부위에는 파스텔 톤의 돌고래, 물개 등 해양 생물 그래픽과 ‘SAVE THE SEA’ 레터링 포인트가 화사함을 더했다. 

무릎까지 오는 허리 밴드형 반바지는 속팬티가 있어 물놀이에도 안정적으로 입을 수 있다. 민트, 라벤더, 블랙 구성으로 상하의를 따로 또 같이 연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남아와 여아 모두 입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출산율은 줄어들고 있지만 한 아이에게 열리는 지갑이 10개 열린다는 의미의 '텐포켓' 시대의 영향으로 패션 브랜드들이 키즈 라인을 확대,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