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BMW 딜러 사업을 하는 BMW 본부를 자회사로 분사하기로 발표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12일 급등했다.

   
▲ BMW 딜러 사업을 하는 BMW 본부를 자회사로 분사하기로 발표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12일 급등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가는 전일 대비 18.26% 폭등한 47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28.70% 오른 5180원까지 상승하며 상한가에 가깝게 올라갔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지난 9일 장 마감 후 BMW 본부를 자회사 '코오롱모터스'로 분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신설 법인의 발행주식 지분 100%를 소유하는 단순 물적분할 방식이고, 분사한 자회사의 기업공개(IPO) 계획은 없다. 내달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9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분사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독립성에 기반한 자회사별 영업활동과 애프터서비스 등 전문성을 키워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사업확장 및 성장 동력을 마련해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보통 물적분할은 주가에 악재지만, 이번 경우 회사가 ‘IPO 계획이 없다’고 못 박은 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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