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임영웅의 서른 세 번째 생일을 맞이해 팬들의 기부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네이버 공식 팬카페 영웅나라 회원들은 지난 10일 임영웅이 근무한 백골부대에 약 500만 원 상당의 위문품을 기탁했다. 이들은 2021년부터 3년간 이 부대와 소통하고 있다. 또 임영웅 모교 장학금 후원부터 연탄은행, 취약계층, 복지관, 사랑의열매 등 다양한 곳에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 13일 희망조약돌 측은 임영웅 팬클럽이 오는 16일 그의 생일을 맞이해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기부금 4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진=물고기뮤직 제공


또다른 팬클럽 웅바라기스쿨 회원들은 12일 청각장애인 지원을 위해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에 740만원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소리찾기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안동 스터디방은 경북지사에서 실시하는 제빵 나눔봉사에 참여했다. 또 성금 200만 원도 전달했다. 

그런가하면 영웅시대 어덕행덕방 회원들은 최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기후변화 취약계층을 위한 희망나눔성금 400만 원을 쾌척했다. 

영웅시대 광전별빛방은 광주영아일시보호소에 영아용 기저귀 등 2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해 훈훈함을 안겼다. 

또 남원·순창 영웅시대도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평화의집에 330만 원의 후원금을 기부했다. 팬들은 후원금 전달과 함께 입주자 점심식사 '사랑의 짜장 나눔'에도 참여했다. 

대구에서도 따뜻한 소식이 들렸다. 대구지역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대구별빛스터디방 팬들은 소아암 및 저소득층 환자들을 돕고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 900만 원을 기부했다. 팬들은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매년 이 병원 취약계층 환자들을 위해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임영웅의 미국 할머니팬 수 태일러 여사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후원금 2000달러를 전달했다. 수 태일러 여사는 수차례 임영웅의 이름으로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강원 등 전국 각지의 팬들이 여아청소년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고, 쪽방촌 도시락 등 봉사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임영웅 역시 각종 미담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자신이 있던 백골부대에 복지 물품을 지원하고, 전우가 코치로 있는 부산 뇌병변장애인 축구팀에 고급 축구화와 응원 사인을 보내는 등 사회 곳곳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 지난 해 인천 콘서트 도중 어지러움을 호소한 80대 관객의 치료비를 대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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