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수많은 최초·최다 기록과 함께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13일 "2013년 싱글 '2 COOL 4 SKOOL'로 데뷔한 방탄소년단이 이날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 13일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이 이날 데뷔 1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 기념 이벤트는 역대급 규모를 자랑한다. 먼저, 최근 신곡 ‘테이크 투(Take Two)’가 공개됐다. 또 온·오프라인에서 ‘BTS PRESENTS EVERYWHERE’라는 슬로건 아래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 페스타(FESTA)인 '2023 BTS 페스타’가 진행 중이다. 

온라인에서는 지난 3일 스트리밍 축제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BTS ONLINE CONCERT WEEKEND)를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소셜 미디어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12일부터 서울 전역이 보랏빛으로 물들며 ‘2023 BTS 페스타’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남산서울타워, 세빛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롯데월드타워, 서울특별시청, 월드컵·반포·양화·영동대교 등 퍼플 라이팅으로 완성된 랜드마크는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함께 기념하고 곳곳에 더해지는 미디어 파사드는 축제의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오는 17일에는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할 ‘BTS 10th Anniversary FESTA @여의도(Yeouido)’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방탄소년단은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스를 준비했다. 또 당일 오후 5시 RM과 함께하는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와 오후 8시 30분부터 약 30분 동안 방탄소년단의 히트곡과 정국의 내레이션이 더해진 불꽃놀이를 예고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 차트를 휩쓸며 '21세기 팝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들은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에서 3년 연속 후보에 올랐고, 단독 공연을 펼쳤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는 5년 연속 수상을,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는 6년 연속 수상을 하며 전 세계적 영향력을 공고히 했다. 

지난 해에는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백악관에 초청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반(反) 아시아 증오범죄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음악을 넘어선 영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단체 앨범부터 개인활동까지 '제2막'에 돌입했다. 10주년 기념 싱글 '테이크 투'는 10년간 찬란한 순간을 함께한 아미(팬덤명)에 대한 고마움, 팬들이 보내준 사랑에 대한 감사, 앞으로도 함께하자는 바람을 담은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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