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등장마다 긴장감과 몰입도를 상승시킨 ‘치트키’ 배우 신은정이 ‘가면의 여왕' 종영 소감을 전했다. 

신은정은 14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행복하게 촬영했고 감사했다"고 밝혔다. 

전날 종영한 채널A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에서 신은정은 10년 전 사건의 중심에서 롤러코스터급 인생 격변을 맞는 영운 문화재단 이사장 주유정 역을 맡아 열연했다. 

신은정은 극의 무게감과 긴장감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베테랑 배우다운 힘을 보여줬다. 

   
▲ 14일 신은정은 소속사를 통해 채널A '가면의 여왕' 종영 소감을 전했다. /사진=씨제스 제공


[이하 '가면의 여왕' 종영 신은정 일문일답 전문]

Q. 주유정 캐릭터 분석에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A. 유정이라면 어떻게 할까, 어떻게 생각할까 수많은 고민을 했었다. 대본에 있는 대로 인물의 감정을 따라가다 보니 아픔도, 슬픔도 많았지만, 연기하면서 제가 오롯이 주유정이고 싶었다.

Q. 주유정을 연기하면서 기억에 남는 장면 혹은 대사가 있다면?

A. 주유정이 부모님도 돌아가셨고, 친구들 외에는 거의 혼자 남은 것처럼 느꼈던지라 제일 갖고 싶었던 것이 '완벽한 가정'이었다. 누구나 완벽한 가정을 꿈꾸기도 하지만, 주유정에게는 이 점이 가장 큰 목표이자 꿈이었기에 제일 기억에 남고 와닿은 대사이다. 어떤 것보다 내 가정을 지키겠다는 인물의 마음이 이 단어에 함축적으로 잘 담겨 있는 것 같다.

Q. 네 명의 여배우 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의 친근한 모습이 좋은 연기합을 보여준 것 같다. 실제 촬영장에서 호흡은 어땠나?

A. 배우들 모두 애드리브도 잘 맞고, 티키타카도 좋았다. 전체적으로 눈빛만 봐도 어떤 감정일지 알 수 있는 정도의 사이가 됐다. 촬영장에서 얼굴만 봐도 좋을 정도여서 유독 더 정이 많이 든 것 같다.

Q. 주유정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A. 유정이가 그렇게 지키고자 했던 가정을, 유정의 방법대로 소신대로 잘 지켜내고 애쓴 것 같아 토닥토닥해주고 싶고 나나와 미라와 행복하게 건강하게 살아갔으면 한다.

Q. 마지막으로 '가면의 여왕'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마디.

A. 쓴소리, 단소리 모두 저희에 대한 관심과 응원이라고 생각한다. 덕분에 행복하게 촬영했고, 감사했다. 응원의 말씀 모두 담아서 다음 작품 때도 좋은 모습으로, 연기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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