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금리 인상 등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 지원
[미디어펜=김준희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급격한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LH 임대상가와 임대산업단지의 임대료 할인 기간을 올해 말까지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 평택소사벌 가내마을 5단지 희망상가 전경./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난 2020년 3월부터 LH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고 임대상가, 임대산업단지의 임대조건 동결 및 할인을 시행해 그간 약 260억 원의 임대료를 지원해왔다. 

LH는 올해 6월 종료 예정이었던 임대상가 및 임대산업단지 임대료 할인 기간을 오는 연말까지 연장한다.

임대료 할인 대상은 현재 LH 임대상가에 입점해 영업 중인 소상공인·중소기업·비영리민간단체·사회복지법인 및 임대주택단지 내 민간어린이집 등 약 2683호와 임대산업단지에 입점한 중소기업 등 154개사다. 할인율은 월 임대료의 25%이며 이번 지원금액은 약 36억 원에 달한다.

한편 LH는 2020년 3월부터 임대주택 임대료 동결도 지속하고 있다. 입주민을 위해 임대료 동결·할인 등 지난해까지 총 약 834억 원을 지원했다.

오는 하반기에는 전국 48개 단지 희망상가 163호와 3개 사업지구 임대산업단지 11만1000㎡가 공급된다.
 
희망상가는 인천검단, 화성동탄2, 부천상동, 양주옥정, 아산탕정, 양산사송 등에서 공급되며 단지 입주 시기에 맞춰 입점자를 모집한다.
 
임대산업단지는 석문, 정읍첨단, 포항블루밸리 산업단지에서 공급되며 공급규모는 각각 8만1000㎡, 1만6000㎡, 1만4000㎡다.
 
LH 희망상가는 청년, 경력단절여성, (예비)사회적기업, 영세소상공인을 비롯한 실수요자 등이, 임대산업단지는 각 지구별 허용 업종에 맞는 중소기업 등이 입주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가파른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소상공인 경영부담을 완화하고자 임대료 할인 연장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청년, 중소기업 등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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