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적시타를 쳐 타점을 올렸지만 도루 시도는 실패했다. 팀은 마운드가 무너져 대패를 당했다.

배지환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1로 조금 올라갔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피츠버그가 1-3으로 뒤진 2회초 2사 3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배지환은 컵스 선발투수 제임슨 타이욘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 2-3으로 추격하는 타점을 올렸다. 배지환의 시즌 18번째 타점이었다.

이후 배지환의 활약은 없었고, 피츠버그는 많은 실점을 했다.

배지환은 4회초 1사 1루에서 2루수 땅볼을 쳤다. 병살타성 코스였지만 선행주자만 아웃되고, 배지환은 빠른 발로 1루에서 살았다. 이어 곧바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당초 판정은 세이프. 배지환이 시즌 도루 20개를 채우는가 했지만. 컵스 측의 챌린지로 비디오판독 끝에 아웃으로 번복됐다.

7회초 삼진을 당한 배지환은 9회초 마지막 타석이 돌아왔을 때 대타 로돌포 카스트로와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3-11로 크게 졌다. 2-3으로 뒤지던 6회초 잭 스윈스키가 솔로홈런을 날려 3-3 동점까지 맞섰지만 중반 이후 투수진이 줄줄이 실점했다. 6회말 곧바로 한 점을 내줘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이어 7회말 4실점, 8회말 추가 3실점하며 대패를 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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