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14일 주식시장에서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한 5개 종목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오는 15일부터 해제 필요시까지 매매 거래를 정지하기로 하고 조회 공시를 요구했다.

   
▲ 14일 주식시장에서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한 5개 종목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오는 15일부터 해제 필요시까지 매매 거래를 정지하기로 하고 조회 공시를 요구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해당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방림,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과 코스닥 종목인 동일금속 등 총 5개다.

동일금속과 방림, 만호제강 등 3개 종목은 소수계좌 거래 집중에 따른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이들 종목은 이날 오전 장중 약세를 나타내다가 방림이 오전 11시 46분경 하한가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동일금속이 11시 57분 하한가로 폭락했다. 이후 동일산업과 만호제강, 대한방직이 낮 12시 10∼15분경 차례로 하한가까지 내려왔다.

현재 이들 종목의 무더기 하한가 원인은 명확히 파악되진 않았다. 다만 지난 4월 말 한국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창구를 통한 대량 매도사태를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은 5개 종목의 주가 급락과 관련해 신속한 거래 질서 정립 및 투자자 보호 방안을 강구 중이며, 금감원은 이들 5개 종목이 비슷한 시각에 하한가에 진입하자 불공정거래가 있는지 긴급 점검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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