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미래'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엄청난 이적료를 지불하며 '천재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20)을 영입했다.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는 1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계정을 통해 도르트문트(독일)에서 뛰던 벨링엄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 6년이다.

   
▲ 사진=레알 마드리드 SNS


이적료 규모에서 벨링엄이 얼마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현지 매체들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벨링엄의 이적료는 기본 1억300만 유로(약 1425억원)에 각종 옵션 30%를 더할 경우 최대 1억3390만 유로(약 185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스무살인 벨링엄의 나이를 감안하면 천문학적인 이적료다.

벨링엄의 천재성은 일찍 주목 받았다. 17세에 잉글랜드 A대표팀에 발탁돼 유로 2020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다. 

버밍엄 시티 유스팀 출신 벨링엄은 2019-2020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프로 데뷔해 두각을 나타낸 후 2021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도르트문트에서 3시즌 동안 132경기 출전해 24골, 25도움 활약을 펼쳤다.

레알 마드리드가 과감한 투자로 벨링엄을 데려온 것은 미드필더의 세대교체 필요성 때문이다. 그동안 레알의 중원을 책임져온 루카 모드리치(37), 토니 크로스(33)의 나이가 적지않다.

벨링엄 영입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페데리코 발베르데(24), 에두아르도 카마빙가(21), 오렐리앙 추아메니(23) 등 정상급 기량의 젊은 미드필더를 대거 보유해 세대교체 걱정을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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