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강원FC가 시즌 도중 감독 교체를 했다. 최용수(50) 감독이 물러나고 윤정환(50)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는다.

강원 구단은 15일 "최용수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며 "후임으로 윤정환 감독을 선임했다. 6월 A매치 기간으로 인한 K리그 휴식기를 활용해 팀을 재정비할 예정"이라고 감독 교체를 발표했다.

   
▲ 강원FC가 최용수 감독과 작별을 알렸다. /사진=강원FC 공식 SNS


최용수 감독은 지난 2021년 11월 강등 위기에 몰려있던 강원 감독으로 부임했다.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간 끝에 1부리그 잔류를 이끌어낸 최 감독은 2022시즌에는 강원을 6위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이번 2023시즌 강원이 2승6무10패로 하위권인 11로 처지자 1년 7개월 만에 사령탑에서 물러나게 됐다.

새로 강원 지휘봉을 잡은 윤정환 감독은 1995년 유공(제주 유나이티드의 전신)에서 프로 데뷔해 명 미드필더로 이름을 떨쳤다. 일본 J리그와 K리그를 오가며 활약했고, 현역 은퇴 후에는 일본 사간 도스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울산 현대, 일본 세레소 오사카, 태국 무앙통 유나이티드, 일본 제프 유나이티드 등을 이끌었는데 이번에 강원 감독으로 다시 K리그로 복귀한다.

윤정환 감독의 강원 사령탑 데뷔전은 A매치 휴식기 후 재개되는 오는 25일 수원FC전이다.

   
▲ 강원FC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된 윤정환 감독. /사진=강원FC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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