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또 홈런포를 쏘아올리고 멀티히트도 쳤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즈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99로 올라가 3할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또한 21호 홈런을 날려 아메리칸리그 홈런 선두를 질주하며 2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19홈런)와 격차를 2개로 벌렸다. 내셔널리그 홈런 1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인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22홈런)에도 1개 차로 따라붙었다.

   
▲ 사진=LA 에인절스 SNS


오타니의 활약에도 에인절스는 텍사스에 3-6으로 패배, 최근 3연승 상승세를 마감했다.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었지만 후속 타자들이 침묵했다. 3회초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초 2사 1루에서는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오타니의 안타와 마이크 트라웃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이어졌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7회초 2루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1-6으로 뒤지고 있던 1사 2루에서 텍사스 불펜 투수 윌 스미스를 상대로 좌중월 투런홈런을 뽑아냈다. 오타니의 홈런으로 에인절스는 3-6까지 점수 차를 좁혔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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