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하반기 주택 공급 계획을 마련했다.

LH는 올 하반기에 국민임대주택 신규 1만2000호, 기존 임대주택 재공급 1만4000호 등 총 2만6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1000호로 42%, 지방권이 1만5000호로 58%를 차지한다.

   
▲ 하반기 국민임대 공급 지역 중 하나인 구리 갈매지구/사진=LH

올 상반기에만 4만7000호(신규 및 재공급 포함)를 공급한 LH는 하반기에도 전국적으로 국민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대량 공급하여 전·월세난 해소 등 서민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선호도가 높은 지구가 다수 포함돼 있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주택을 찾는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임대주택 청약은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소득은 3인 가구 기준 월평균 소득이 331만원 이하, 자산(토지 및 건물)은 1억2600만원, 자동차는 2489만원 이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임대조건은 주변 전세시세의 60~80% 수준으로 상반기 공급 평균 임대조건은 수도권이 임대보증금 2300만원, 월임대료 22만원, 지방은 임대보증금 1400만원, 월임대료 19만원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