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중국에서 공연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했다. 

슈가는 최근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팬으로부터 "중국 투어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 최근 방탄소년단 슈가는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중국 공연을 할 수 없는 이유를 밝혔다. /사진=위버스 캡처


그러자 슈가는 "중국에서 공연을 할 수 없는데 어떻게 중국 투어를 하냐"며 "지금 한국 가수 중에서 중국 공연 하는 사람이 있나. 없을 텐데"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런 경우도 봤다"며 "K팝 그룹 안에 한국인, 중국인, 다른 나라 출신 멤버들도 있다. 다른 나라 친구들은 중국에서 일을 할 수 있지만 그 팀은 중국에서 일을 못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아미(팬덤명)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공연하고 싶다. 나도 마음이 안 좋다"면서도 "중국에 안 간 지 오래 돼서 정말 가고 싶지만 한국 가수가 (중국에서) 일을 할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중국은 2016년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한국 콘텐츠 수입을 전면 중단하는 한한령(한류제한령)을 발동했다. 이로 인해 한국 연예인들은 중국에서 활동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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