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는 선유도공원의 시설 보수를 완료하고, 선유도의 과거와 현재 이야기를 스토리 텔링한 '당신이 몰랐던 선유도 이야기' 전시회를 이달부터 오는 8월 20일까지 연다고 16일 밝혔다.

선유도공원은 옛 선유정수장 시설을 재활용, 지난 2002년 4월 개장한 '서울시 1호 재활용 생태공원'이다.

선유도는 조선시대에는 선유봉이라는 작은 봉우리로, 중국 사신들이 풍류를 즐겼던 경관이 수려하고 유명한 관광지였으며, 양천현감이던 겸재 정선의 그림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 겸재 정선의 선유봉 그림/사진=서울시 제공


일제강점기와 광복 이후 여의도 개발 등에 선유봉의 돌이 사용되면서 채석장으로, 다시 1970년대에는 선유정수장으로 변했으며, 2000년 정수장이 폐쇄됐다.

선유도 이야기 전시는 공원으로 재조성되기까지의 다사다난했던 이야기들을 사진, 그림, 조형물 및 영상 등으로 꾸몄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장소 안내와 생태 해설을 곁들인 '선유도 돋보기 프로그램'이 별도(6월 17일, 7월 15일, 8월 19일)로 가족 대상으로 운영된다.

전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공공서비스 예약'으로 신청하면 되고, 궁금한 사항은 서부공원여가센터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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