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재난법인 '라파엘나눔'과 협업, 은퇴한 의료인을 재교육시켜 사회 공헌 봉사활동을 하거나, 공공 의료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안규리 라파엘나눔 이사장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19로 공공 의료에 대한 중요성이 커졌는데, 의료 인력 수급에 애로 사항이 많다"며 "시니어 의사들과 함께 교육하고 일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도-'라파엘나눔' 업무 협약식/사진=경기도 제공


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보다 많은 의료인들이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라파엘나눔은 은퇴한 시니어 의료인들의 재교육 과정인 아카데미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을 이수하면 의료 현장의 자원봉사자나 해당 분야 교육자로 활동한다.

경기도는 아카데미를 수료한 의료인이 경기도의료원 소속 병원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공동 프로그램 개발 및 필요시 교육 장소 등을 지원하고 의료단체, 'G버스 TV', '누리소통망' 등을 통해 의료인과 경기도민들에게 아카데미 사업에 대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아카데미 강의는 의료인 뿐 아니라 봉사에 관심 있는 모든 은퇴자들의 참여를 위한 교양(은퇴 준비, 자산관리 등), 공통(의료 사회 이슈) 과목도 있으며, '라파엘 아카데미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서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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