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최근 틈새상품인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분양가 상한제 폐지의 영향과 조합원 자격조건 완화에 힘입어 지역주택조합아파트를 찾는 실수요자가 늘어나고 있다.  

   
▲ 청주 흥덕 한양수자인 조감도

지역주택조합아파트란 같은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조합을 결성하고 사업주체가 돼 토지매입부터 시공사 선정까지 땅을 사고 아파트를 짓는 것으로 일반 단지와 달리 시행사 이윤, 토지 금융비용 등 각종 부대비용을 절감해 일반아파트보다 분양가가 10~15%가량 저렴하다.

또한 청약통장 없이 내집마련이 가능하며 즉시전매까지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주택법 개정으로 6개월이상 일정지역에 거주한 무주택자 뿐만아니라 전용면적 85m²이하 1주택 소유자도 조합원 가입이 가능해지는 등 조합원지원 자격 문턱이 낮아진 것도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지난달 주택홍보관을 열었던 '청주 흥덕 한양수자인'은 개관 일주일 만에 전용74㎡(80가구), 전용84㎡(14가구) 조합원 물량이 모두 계약을 마쳤고 현재 전용59㎡ 일부 가구만이 남아있는 상태다.

또한 지난 4월 주택홍보관을 열었던 송도국제신도시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인 ‘송도 포레스트 카운티’는 조합원 모집 한달만에 총2708가구 중 저층부 10여가구만 남긴채 마감됐다.

지난 5월 주택홍보관을 오픈한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사당동 '힐스테이트'도 개관 일주일만에 조합원 물량 106가구가 모두 인기리에 마감됐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사업에 나선 지역주택조합사업장은 46곳으로 총4만8117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양건설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서 '청주 흥덕 한양수자인'의 조합원을 모집중에 있다. 지하 1층~지상 24층, 6개동 총 400가구의 중형급 단지로 조성되며 전가구 4bay평면에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코리아신탁사가 자금관리를 하며 확정분담금 및 중도금 60%무이자를 진행하고 있다.

서희건설은 경기도 포천시 송우지구에서 '포천 송우 서희스타힐스'의 조합원을 모집중에 있다. 지하1층~지상 24층 12개동, 총1239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포천송우지역 10여년만에 공급되는 물량으로 전용면적 59~78㎡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한화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성거읍에서 '직산역 한화꿈에그린'의 조합원을 모집중에 있다. 지하1층~지상 25층 5개동, 총416가구로 조성된다. 전가구 중소형(전용59㎡/79㎡)로 구성되며 계약금 정액제에 중도금무이자혜택이 적용된다.

쌍용건설은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에서 '동작 하이팰리스'의 조합원을 모집중에 있다. 지하 4층~지상 36층 4개동 총592가구로 조성된다. 전가구 4bay평면에 전용면적 50~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