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안타를 치고 득점도 올렸지만 대타로 교체돼 물러났다.

배지환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0에서 0.272(180타수 49안타)로 조금 올라갔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나갔다. 0-0으로 맞서고 있던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컵스 선발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제이슨 딜레이의 우전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배지환은 투쿠피타 마르카노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

4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7회초 무사 2루의 타점을 올릴 기회에서 타석이 돌아왔을 때 대타로 교체됐다. 컵스가 투수를 좌완 앤서니 카이로 교체하자 피츠버그는 배지환 대신 우타자 로돌포 카스트로를 내세웠다. 카스트로는 초구를 건드려 1루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피츠버그는 이 이닝에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산발 6안타 2득점에 그치며 2-7로 패배, 이번 컵스와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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