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효주와 양희영이 2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려 나란히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50만 달러)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해 7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김효주는 1라운드 공동 22위에서 순위를 20계단 끌어올려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양희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타를 줄였다. 역시 10언더파가 된 양희영은 1라운드 공동 6위에서 공동 2위로 순위 상승을 했다.

   
▲ 사진=LPGA 공식 SNS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이날 5타를 줄여 11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효주, 양희영과 선두 후루에는 불과 1타 차다.

지난주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아쉽게 준우승한 김효주는 2주 연속 좋은 샷 감각을 이어갔다. LPGA 투어 통산 5승을 올린 김효주는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2개월만에 우승을 노린다.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양희영은 2019년 2월 혼다 타일랜드 이후 4년 4개월만에 5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유해란과 최혜진, 이미향, 최운정 등 한국 선수 4명이 합계 7언더파, 공동 16위 그룹으로 뭉쳤다. 선두와 4타 차여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 자격을 유지했다.

허리 부상으로 두 달 가까이 휴식 후 복귀한 전인지는 이날 2타를 줄였지만 1라운드 3오버파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합계 1오버파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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