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 동반 하락세가 지속됐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6.5원 하락한 리터당 1582.4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7주 연속 내렸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최고가로 전주 대비 10.6원 하락한 리터당 1651.8원을 나타냈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지난주보다 3.1원 내린 1545.2원이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리터당 1554.7원으로 가장 낮았다. GS칼텍스가 가장 높은 리터당 1591.3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396.3원으로 전주 대비 9.8원 하락했다. 주간 단위로는 8주 연속 하락세다.

경유 판매가격이 140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21년 6월 30일 1399.91원을 기록한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및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석유 재고 증가 발표, 이라크의 이란 자금 동결 일부 해제 등 요인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배럴당 73.1달러로 전주 대비 2.4달러 내렸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5달러 하락한 87.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2달러 내린 90.6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