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팔꿈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첫 라이브 피칭을 실시하고 복귀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17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이 이날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 역시 류현진이 팀의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주 더니든에서 타자를 세워놓고 라이브 피칭을 1이닝 실시했다고 전했다.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이 라이브 피칭 후) 느낌이 좋았다고 했다"고 보고 받은 내용이 긍정적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다. 수술한 지 1년이 됐는데, 라이브 피칭에 나서며 예정됐던 재활 과정을 순조롭게 밟고 있다.

이제 류현진은 몇 차례 더 라이브 피칭을 실시한 후 몸에 이상이 없으면 이달 말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실전 피칭을 할 계획이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마지막 단계가 된다.

마이너리그 피칭을 통해 실전 감각과 구위가 회복되면 목표로 했던 올스타 휴식기 후 후반기 메이저리그 등판이 가능할 전망이다.

힌편, 류현진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론토와 4년 계약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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