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쳤지만 팀은 두 경기 연속 패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도 2안타를 쳤던 김하성은 2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시즌 타율은 0.244로 올라갔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3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 잘 맞은 타구를 3루 쪽으로 보냈지만 3루수 직선타로 잡혔다. 5회말 두번째 타석은 투수 땅볼에 그쳤다.

김하성의 안타는 경기 후반 나왔다. 샌디에이고가 1-6으로 뒤진 7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탬파베이 2번째 투수 잭 리텔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가 이어지지는 않았다.

2-6으로 뒤진 9회말 1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4반째 투수 숀 암스트롱을 우전 안타로 공략했다. 김하성의 안타와 대타 루그네드 오도어의 볼넷으로 샌디에이고는 1사 만루의 막판 추격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유격수 쪽 병살타를 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2-6으로 패한 샌디에이고는 2연패를 당하며 내서녈리그 서부지구 4위(33승36)에서 반등할 기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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