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엑소 변백현(백현), 김종대(첸), 김민석(시우민)이 정산 문제로 갈등을 빚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잔류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19일 "당사와 아티스트 3인은 허심탄회하게 모든 이슈를 논의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며 "그간 오해로 인해 발생한 이견을 해소하고 상호 원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 19일 SM엔터테인먼트는 정산 문제로 갈등을 빚던 엑소 변백현, 김종대, 김민석과 원만히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SM 제공


SM은 "아티스트 계약 관계를 인정하고 유지하면서 일부 협의 및 수정 과정을 통해 엑소 활동을 더욱 활발히,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SM은 아티스트 3인과 상호 대등한 협의·수정 과정을 진행했다고 밝히며 "앞으로의 관계를 더욱 더 공고히 하기로 약속했다. 아티스트 3인이 각자의 개성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새로운 모습과 방식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갈등의 원인 중 하나였던 '제3의 외부세력 개입' 건에 대해서는 "오해한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 

SM은 "당초 제3의 외부세력이 부당한 저의를 가지고 아티스트 3인에 접근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고, 이번 분란의 주요 원인으로 말씀드린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논의를 통해 제3의 외부세력 개입에 관해 당사가 오해한 부분이 있었음을 알게 됐다. 이 자리를 빌려 저희의 발표로 심려를 끼쳐드린 관계자 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당사와 아티스트 3인은 팬분들을 비롯해 3인을 제외한 엑소 멤버들, 엑소를 믿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번 일을 통해 아티스트들의 개별적인 고민부터 SM 3.0 출범에 따른 당사의 성장 방향에 대해서도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며 "당사는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한층 성장하고 성숙한 SM 3.0의 미래를 그려보고자 한다. 당사는 SM 3.0의 변화하고 발전된 새로운 기치 아래 아티스트들과의 상호 협력 및 존중을 더욱 더 강화하고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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