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발달 장애인의 보호자가 입원하거나 경조사, 신체적·심리적 소진과 같은 긴급 상황이 있을 때, 일시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시 발달 장애인 긴급 돌봄 센터'를 19일 개소했다.

은평구에 있는 이 센터는 일반 가정과 비슷하게 조성해 남녀 1곳씩 24시간 운영되며 정원은 각 4명이라며, 서울시는 19일 이렇게 밝혔다.

세면·목욕 등 일상생활, 취미 활동이나 산책 같은 사회 활동, 건강관리, 식사, 야간 돌봄 등을 지원한다.

   
▲ 서울시 발달 장애인 긴급 돌봄 센터 내부/사진=서울시 제공


이용 대상은 만 6세 이상∼65세 미만의 등록된 발달 장애인이며, 1회 입소 시 7일까지 연 최대 30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 

1일 사용료는 1만 5000원, 식비는 3만원(본인 부담 1만 5000원, 나머지 국비 지원)이고, 국민 기초 생활 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은 식비 본인 부담금만 내면 된다.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기 7일 전까지 센터에 사전 예약할 수 있고, 예상하지 못하면 당일 신청도 가능하다.

문의는 '서울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나 '서울시발달장애인긴급돌봄센터'로 하면 된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 긴급 돌봄 센터 개소로, 발달 장애인 가족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정과 유사한 24시간 긴급 돌봄 지원 체계 구축 등, 발달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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