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8)이 선발 제외됐다가 9회 대수비로 출전한 가운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템파베이 레이스를 꺾고 2연승을 거뒀다. 배지환(24)이 선발 출전해 1볼넷 1득점을 기록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밀워키 브루어스에 또 져 6연패에 빠졌다. 

샌디에이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홈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탬파베이와 홈 3연전에서 1패 뒤 2연승하며 위닝시리즈로 끝냈다.

샌디에이고는 0-1로 뒤진 3회말 상대 실책과 매니 마차도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3점을 뽑아 역전했다. 4회말 루그네드 오도어, 5회말에는 마차도의 적시타로 차근차근 점수를 뽑아 리드를 이어갔다.

탬파베이의 추격에 5-4 한 점 차로 쫓겼으나 9회 등판한 마무리 조시 헤이더가 리드를 지켜냈다.

   
▲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자 9회 2루수 수비로 나섰던 김하성(오른쪽)이 유격수 보가츠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선발 명단에서 빠져 벤치 대기하다가 9회초 마지막 수비 때 2루수로 투입됐다. 비록 타석에 들어설 기회는 없었지만 팀 승리 순간을 그라운드에서 함께하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한편 배지환의 소속팀 피츠버그는 이날 밀워키와 원정경기에서 2-5로 역전패, 6연패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배지환은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로 안타를 치지 못했고 볼넷을 1개 얻어내 득점을 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 아웃된 배지환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우월 투런홈런이 터져 배지환은 홈을 밟았다. 이후 배지환은 5회 좌익수 플라이, 8회 3루수 땅볼로 물러나 끝내 안타를 치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레이놀즈의 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았지만 달아나는 점수를 내지 못했고, 불펜이 무너져 8회말 대거 4실점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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