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선빈(34)의 손가락 부상이 골절로 밝혀졌다. KIA 타이거즈는 3할대 타율의 주전 2루수를 약 한 달간 잃게 됐다. 

KIA 구단은 19일 "김선빈은 오늘 서울에 위치한 골절 전문 병원에서 검진 결과 오른쪽 엄지손가락 골절 소견을 받았다"며 "4주간 안정 및 재활 치료를 실시하고, 2주 뒤에 재검사를 통해 증상 호전 여부를 체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진=KIA 타이거즈 SNS


김선빈은 지난 17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4회초 수비 도중 마틴이 친 강한 타구를 잡으려다 오른손 엄지를 맞았다. 통증을 호소한 김선빈은 교체돼 인근 병원에서 X레이 검사를 받았는데 손가락 골절 의심 소견을 받았다. 18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김선빈은 이날 진행된 정밀 검사에서 골절이 확인돼 4주간 장기 공백기를 갖게 됐다.

김선빈은 올 시즌 54경기 출전해 타율 3할2리(179타수 54안타) 18타점 18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격 콘택트 능력뿐 아니라 안정된 2루 수비로 내야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기에 KIA로서는 김선빈의 이탈이 공수에서 적잖은 타격이다.

김선빈이 전반기를 사실상 조기 마감함에 따라 KIA 2루수는 당분간 김규성이 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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