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피의 게임 시즌2'가 화제성은 물론, 높은 시청 시간과 유료가입자 확대 성과를 기록하며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에 한 획을 그었다.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2'(연출 현정완, 이하 '피의 게임2')가 지난 16일 비하인드 회차를 끝으로 성황리에 종영했다. MBC와 동시 방영했던 시즌1과 달리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된 시즌2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차별화된 리얼리티로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이다.

'피의 게임2'는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최초로 2주 연속 비드라마 TV-OTT 통합 화제성 지수 1위에 올랐다. 방영 첫 주 15위로 시작했지만 2주 차부터 본격적으로 입소문을 타고 상승해 4주 차 통합 1위까지 수직 상승 곡선을 그렸다. OTT에서만 독점 제공되는 오리지널 작품이 통합 화제성 지수 1위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화제성 뿐만 아니라 웨이브 내에서도 이례적인 시청 성과를 세웠다. '낭만닥터 김사부3', '런닝맨' 등 인기작을 제치고 오픈 첫 주부터 4주 연속 웨이브 주간 신규유료가입 견인 콘텐츠 종합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 사진=웨이브 '피의 게임2'


OTT의 대표 성과 지표인 신규유료가입 견인 지수에서도 '피의 게임2'는 전작인 '피의 게임1'의 2배를 넘어서는 수치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역대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의 신규유료가입 견인 순위는 '피의 게임' 시리즈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하게 됐다.

'피의 게임2'의 뜨거운 반응으로 방영 중 시즌1의 시청 시간도 동반 상승했다. 시즌2 제작 소식에 증가세를 보이던 '피의 게임1'의 시청 시간은 덱스와 하승진의 충돌로 화제가 된 '피의 게임2' 오픈 2주 차에 전주 대비 약 55% 상승하며 정점을 찍었다. 같은 기간 시즌1의 신규유료가입 견인 지수도 약 3배 증가하며 '피의 게임' 신드롬을 일으켰다.

'피의 게임2'를 향한 높은 관심에는 팝업 스토어를 활용한 사전 이색 마케팅도 한몫했다. 현실감 있는 인테리어로 실제 촬영지에 방문한 듯한 체험은 물론, 작품 내 등장하는 게임을 방문자들이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제공해 몰입도를 강화했다.

서바이벌 예능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킨 '피의 게임2'는 지난해 웨이브가 인수한 코코와(KOCOWA)를 통해 미국, 캐나다 등 주요 미주지역 30여개국에서 공개돼 글로벌 시장에서도 '피의 게임' 콘텐츠만의 저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웨이브는 오는 23일 더 솔직하고 과감하게 돌아온 남다른 그들의 두 번째 연애 리얼리티 '남의 연애2'를 비롯해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와 배우 김태리가 선보이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악귀', 짜릿한 공조로 거대 회계법인의 부조리에 맞서는 휴먼 오피스 활극 '넘버스' 등 다양한 신작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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