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작전사령부 신설…북 어떠한 시도도 성공 못할 것”
[미디어펜=김소정 기자]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최근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고용도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내수도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정부는 건전재정과 시장경제원리를 바탕으로 민간의 자율과 창의가 성장동력이 되는 역동적 경제를 만드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15개월만에 정책금리동결을 결정하면서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함께 제시했다.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지만 다행인 것은 우리경제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이어 “정부는 이러한 기조를 담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다음달 초에 발표한다”면서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부처간 긴밀히 협력해 내실있게 준비해달라.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대국민 소통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한덕수 국무총리./사진=총리실

이와 함께 한 총리는 “지난해 말 북한은 무인기를 이용해 우리영공을 무단 침범한 바 있다”며 “정부는 향후 이 같은 도발에 실효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드론작전사령부’를 신설하고 오늘 국무회의에서 그 근거법령을 처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신설되는 드론작전사령부가 조기에 완벽한 작전수행이 가능하도록 차질 없는 출범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며 “북한은 최근에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를 흔들어보려는 어떠한 시도도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을 언급하면서 “각 부처에서는 순방기간 동안 소관 업무와 현안 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써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으며, “무더워지는 날씨에 특히 노약자, 쪽방주민과 같은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면밀히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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