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이하 경기북부소방)가 여름철 풍수해 발생에 대비, 긴급 구조 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119 신고 폭주, 동시 다발 출동 등 최악 상황을 가정해,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먼저 자연 재난 시 비상 상황실 가동 및 신고 접수대를 증설(평시 12대, 비상시 46대) 운영한다.

   
▲ 지난해 6월 양주시 집중 호우 인명 대피/사진=경기도 제공


또 구명 보트 등 수난 구조 장비 점검과 동력 소방 펌프 등 수방 장비 점검 및 조작 훈련을 실시, 1005 가동 상태를 유지한다.

아울러 반지하·아파트 지하 주차장 침수 사고에 대비, 관계 기관 합동 훈련도 실시한다.

풍수해 인명 피해 우려 지역 220곳에 대한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기상 특보 발령 시 긴급 구조 통제단을 운영한다.

북한강변 등 사고 예상 지역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고 가평군, 연천군 등 물놀이 위험 지역 20곳에 '119 시민 수상 구조대' 배치를 통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한다.

특히 기상 상황에 따른 임진강 수위 상승에 대비, '군남홍수조절지'와 '북부119종합상황실' 간 핫라인을 운영, 실시간 대응 및 정보를 공유한다.

고덕근 경기북부소방본부장은 "올 여름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신고 폭주, 동시 다발 출동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 빈틈 없는 안전 대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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