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KBS가 저녁 뉴스 도중 '부산 엑스포'를 '북한 엑스포'로 잘못 보도하는 방송사고를 낸 뒤 사과했다. 

KBS 보도본부는 20일 "전날 오후 7시 'KBS 뉴스7' 방송 도중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 베트남 순방 소식을 보도하면서 남자 앵커가 멘트 앞부분에서 '부산 엑스포'를 '북한 엑스포'로 잘못 말했다. 다만 이어지는 문장에서는 '부산'으로 제대로 전했다"고 밝혔다. 

   
▲ 20일 KBS는 전날 'KBS 뉴스7' 오독 방송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KBS 제공


이어 "제작진은 뉴스를 본 이후 발음을 잘못한 것 같다는 부서 내 직원 지적에 따라 이를 확인했다. 그 결과 실제 발음을 잘못한 것을 파악해 바로 다음 뉴스인 '뉴스9'에서 사과 및 정정 멘트를 하고 인터넷 다시 보기를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사이 시청자 지적이나 항의 전화는 한 통도 없었다. 일부 기사에서 '시청자 항의가 빗발쳤음에도 불구하고 정정,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KBS는 오류를 발견했을 경우 가장 신속하고 솔직하게 수정하는 것이 공영방송 저널리즘의 기본이라고 보고 이를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오류를 빚은 데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 20일 KBS는 전날 'KBS 뉴스7' 오독 방송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KBS 캡처


전날 KBS 뉴스7 진행자 강성규 앵커는 윤 대통령의 소식을 전하면서 '부산 엑스포'를 '북한 엑스포'로 잘못 발음했다. 

이후 KBS는 9시 뉴스 이소정 앵커를 통해 "앞서 7시 뉴스에서 대통령의 프랑스, 베트남 순방 소식을 전하면서 남성 앵커가 '부산 엑스포'를 '북한 엑스포'로 잘못 말한 점 사과드린다. '부산 엑스포'로 바로 잡는다"고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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