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2경기 연속 역전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안타 1개를 쳤지만 찬스에서 아쉬운 주루사를 당했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그대로 0.250을 유지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2-0으로 앞선 4회초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진 트렌트 그리샴의 우전안타 때 김하성은 3루까지 내달렸다.

계속된 1사 1,3루 찬스에서 묘한 상황이 벌어졌다. 다음 타자 오스틴 놀라가 초구에 번트를 시도했으나 실패하며 헛스윙이 됐다. 이 때 3루에서 미리 스타트를 끊었던 김하성이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다. 놀라의 스퀴즈 번트 실패가 김하성의 횡사로 연결되며 샌디에이고는 추가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후 김하성은 6회초 우익수 뜬공, 8회초 큼지막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샌디에이고는 5회초 페르난드 타티스 주니어의 솔로홈런이 터지는 등 6회까지 3-1로 앞섰다. 하지만 불펜 난조로 7회, 8회 1실점씩 해 3-3 동점 추격을 당했다. 9회말에는 마무리 투수 조쉬 헤이더가 2사 만루에서 작 피더슨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3-4로 역전 끝내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샌디에이고는 전날 샌프란시스전에서도 3-0까지 앞서다 4-4 동점 추격을 당한 후 연장 10회말 3점홈런을 얻어맞고 4-7로 역전 끝내기 패배를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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