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재무구조 안정화와 신사업 추진을 위해 대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CJ CGV 주가가 21일 급락했다.

   
▲ 재무구조 안정화와 신사업 추진을 위해 대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CJ CGV 주가가 21일 급락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CJ CGV는 전일 대비 21.10% 폭락한 1만14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52주 신저가임은 물론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 당시 기록한 최저가(1만2608원)보다도 낮다.

CJ CGV는 지난 20일 이사회에서 5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는 전날 종가(1만4500원) 기준 시가총액 6921억원에 맞먹는 수준이다. 

내용에 따르면 주당 7630원에 신주 7470만주(보통주)가 발행되며,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CJ CGV의 발행주식총수는 4772만8537주에서 1억2242만8537주로 대폭 늘어난다.

지주사인 CJ는 주주 배정 유상증자에 600억원가량 참여하고, 이와 별도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현물출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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