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리셉션서 각국 상대 '홍보전' 펼친 윤 대통령,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오후 2시 프랑스 파리 인근의 이시레물리노 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된 '부산 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 행사에 참석해, 각국을 상대로 대대적인 홍보전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식 리셉션 환영사를 통해 "130년 전인 1893년 시카고박람회에 참가해 세계박람회와 인연을 맺은 대한민국이 2030년에는 역사상 처음으로 등록박람회를 도전과 미래의 도시, 부산에서 개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환영사에서 "부산 세계박람회는 인류가 직면한 공통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를 통해 한국의 기술, 지식, 그리고 경제개발 경험을 여러 국가, 특히 개도국과 공유할 것"이라며 "기후변화, 디지털전환, 식량, 보건 그리고 교육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 지원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파리 이시레몰리노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하고 있다. 2023.6.21 /사진=대통령실 제공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를 디지털 첨단 엑스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더 높은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엑스포의 비전을 부산에서 이어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부산 세계박람회에서 잉태되는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는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제사회의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부산은 유치를 간절히 열망하는 시민들의 열정으로 가득 찬 시민들의 도시"라고 설명했다.

이날 연설을 마친 윤 대통령은 행사장을 돌면서, BIE측 각국 대표들에게 일일이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공식 리셉션은 BIE 회원국 대표단을 포함하여 파리 주재 외교관 등 400여명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