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24)은 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했고,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돌파구 없는 9연패에 빠졌다. 

배지환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4경기째 안타 하나 못 치고 있는 배지환은 시즌 타율이 0.254(197타수 50안타)까지 떨어졌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배지환은 4타석 모두 땅볼 아웃되며 리드오프 역할을 못해냈다.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 3회와 6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말 2사 1,3루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도 역시 2루수 땅볼을 쳐 타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배지환은 8회초 수비 들면서 대수비로 교체되고 말았다.

배지환도 못 쳤지만 피츠버그 타선의 집단 슬럼프는 이날도 계속됐다. 총 2안타의 지독한 빈타에 시달리며 3-8로 졌다. 2회말 볼넷에 이은 조쉬 팔라시오스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냈으나 금방 역전당했고, 마운드도 부실해 줄줄이 실점했다 7회말 2점을 만회하긴 했지만 상대 실책으로 얻어낸 점수였다.

이번 컵스와 홈 3연전을 스윕패 당한 피츠버그는 9연패에 빠져 34승 3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컵스는 피츠버그를 상대로 스윕에 성공하며 36승 38패로 지구 3위를 지켰다. 컵스의 한화 이글스 출신 마이크 터크먼(8번타자 중견수)은 안타를 못쳐 전날 시즌 2호 홈런을 날린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으나 볼넷 2개를 골라나가고 1득점하며 팀 승리에 조금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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