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열대야 발생 일수 증가…여름침구 매출 신장률↑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기획전 펼쳐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한 여름 밤 서울 뚝섬한강공원·여의도 물빛광장 등지에는 무더위를 식히러 나온 시민들로 가득찬다.

   
▲ 한 여름 밤의 꿀잠…열대야 불면증 '여름 침구'로 극복 /사진=YTN 방송 캡처

지난 몇년 간 매년 열대야 발생일수가 늘어남에 따라 시원한 소재의 '여름침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최근 기상청은 올 여름도 폭염과 열대야 발생이 높은 여름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여름 침구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은 밤 사이 제대로 잠을 청하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면 우리 몸의 생체 리듬이 깨져 무기력증이 나타나고 피로가 누적 돼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잠자는 공안 직접 피부와 맞닿는 침구류를 여름철 특성에 맞춰 바꿔주면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침구전문업체 이브자리는 땀을 흡수시키고 열을 잘 발산시켜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기능성 침구 '에코휘바'를 선보였다. 자일리톨 성분을 넣어 수면 시 몸에서 나오는 수분과 반응해 열 에너지를 흡수하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백화점 업계는 여름철 불청객 열대야 불면증 퇴치를 위한 시원한 여름침구를 저렴하게 선보이는 기획전을 펼치고 있다.

   
▲ 한 여름 밤의 꿀잠…열대야 불면증 '여름 침구'로 극복/ 현대백화점 '쿨베딩페스티벌' 관련 사진.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2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키스앤헉·닥스·운현궁·알레르망·바세티·파라디스 등 국내외 20여개 침구 브랜드들과 손잡고 '여름 침구 스페셜 위크'를 연다.

누빔으로 솜을 빼고 사용할 수 있는 레노마 안단 이불, 시원함을 물론 아이들 알러지 방지까지 다잡은 세사차렵이불 등 실용적인 침구세트를 7만9000원에 판매하는 '79특가' 상품을 내놨다. 또 브랜드별로 초특가 상품도 경쟁적으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19일까지 진행하는 여름 정기세일 기간에 진드기, 곰팡이, 세균을 억제하는 항균성을 지닌 천연 라텍스 매트리스를 선보인다. 해스텐스 매트리스는 홀스헤어, 울, 코튼 등의 천연소재를 충전재를 사용해 쾌적한 수면을 돕는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은 26일까지 '쿨베딩 페스티벌'을 열어 바세티, 파라디스, 에이프릴앳홈 등 8개 침구 브랜드의 여름 시즌 상품을 최대 20% 할인해 판매한다. 행사에는 리넨, 인견 등으로 만들어 시원한 촉감을 주는 제품들이 포함됐다.

한편 한 업계 관계자는 "매년 열대야 발생 일수가 늘어날 뿐 아니라 여름 침구의 소재가 다양해지고 기능도 좋아짐에 따라, 여름 침구 매출 구성비와 신장률이 올라가는 등 시원한 여름 침구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올라 침구관련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