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칠서지점에 경계경보... 야적퇴비 관리 강화 및 녹조저감시설 확대 배치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2일 오후 3시 기준으로 낙동강 칠서지점에서 올해 처음으로 조류(녹조)경보가 ‘관심’에서 ‘경계’로 상향됨에 따라, 녹조제거선과 에코로봇 등 녹조저감시설 투입에 나섰다고 밝혔다. 

   
▲ 낙동강 물금매리에서 운영 중인 에코로봇./사진=환경부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조류 ‘경계’ 발령은 지난해 첫 ‘경계’ 발령일(6월 23일)과 유사하지만, 지난해 2개 지점(강정고령, 물금매리)에서 발령된 것과 비교해 올해 ‘경계’ 발령은 1개 지점에 그쳤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첫 녹조가 발생한 낙동강 유역에서 물 순환장치 등 녹조저감설비 219대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경계 경보에 곧바로 녹조제거를 위한 에코로봇 2기를 주요 녹조 발생지점(칠서, 물금매리)에 재배치했다. 또한 대용량 처리가 가능한 녹조제거선박 2대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수역의 정수장에서는 활성탄, 오존처리 등 고도처리 과정을 강화해 먹는 물 안전을 담보하고 있다. 주변 수역에서는 낚시와 물놀이, 어패류 어획·섭취 등을 자제할 것이 권고된다.

류연기 물환경정책관은 “오염원 관리 등 사전 예방대책뿐만 아니라 녹조 발생 후 저감대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시기”라며 “보유한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녹조 발생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녹조 예방을 위해 6월 말까지 낙동강 주변 공유지에 방치된 야적 퇴비를 전량 수거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으며,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총인 배출량을 기준치보다 더 낮게 배출하도록 약품비를 지원하고 저감량을 오염총량제에 반영해 총인처리 강화 유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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