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와의 협업 마케팅 활발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경기침체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소비 진작을 하기 위해 타사와의 협업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 식품업계가 협업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중이다./CJ제일제당, 매일유업, 동원F&B, 카페베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CJ제일제당과 함께 '2배 더 건강한 다이어트'를 진행 중이다.
 
매일유업과 CJ제일제당이 진행 중인 '2배 더 건강한 다이어트'는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동 프로모션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매일우유 저지방&고칼슘2%' 멸균우유 1박스(200ml, 24개입)와 CJ 제일제당의 체중조절용 식품인 'H.O.P.E 다이어트 쿠키' 1박스(7일분)가 한 세트로 구성돼 제공된다. 오는 10까지 매일유업 페이스북을 통해 다이어트를 해야하는 이유 등을 적으면 추첨을 통해 세트가 증정된다.
 
특히 '매일우유 저지방&고칼슘2%'와 'H.O.P.E 다이어트 쿠키'에는 비타민과 단백질 등이 풍부해 식사량 조절과 칼로리 부담없이 영양 균형을 맞추는데 도움이 된다.
 
CJ제일제당은 일화와도 협업 마케팅을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음용식초인 '쁘띠첼 미초'와 일화의 탄산수 브랜드 '초정탄산수'를 이용한 이번 협업 마케팅은 여름 시즌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8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과 일화는 쁘띠첼 미초와 초정산수를 섞어먹는 레시피를 개발해 판매 현장과 온라인 등을 통해 알리고 있으며 유통매장에서는 쁘띠첼 미초와 초탄산수를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묶음상품도 판매 중이다.
 
CJ제일제당은 올 2월에도 서울우유와 쁘띠첼 미초를 함께 먹는 '초유' 레시피를 소개하는 등 서울우유와 협업 마케팅을 진행했었다.
 
동원F&B와 팔도의 경우 지난 2013년 협업한데 이어 올해도 다시 손을 잡았다. 동원F&B의 '동원 골뱅이'와 팔도의 '팔도비빔면'을 활용한 것으로 '골빔면'(골뱅이+비빔면)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다.
 
동원F&B와 팔도은 팔도비빔면 묶음 포장에 골빔면 레시피와 동원 골뱅이 이미지를 넣거나 SNS를 통해서 고객들에게 레시피를 소개하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유통채널에서도 '동원 골뱅이'와 '팔도비빔면'을 나란히 진열해 판매하고 골빔면을 만들어 시식행사를 하는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3년에도 동원F&B와 팔도는 '골빔면', '참빔면'(참치+비빔면) 등을 통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바 있다. 특히 팔도비빔면의 경우 동원 F&B와의 협업, TV광고 활동, 예능프로그램 등장 등에 힘입어 2013년 매출이 전년대비 35.8% 가량 신장되기도 했다.
 
카페베네는 지난달 말 글로벌 식품기업인 네슬레 프로페셔녈와 손잡고 공동 개발한 음료를 내놨다. 네슬레 프로페셔녈 제품을 활용한 제품은 '그린파인스무디'와 '블루스콜' 등 스무디와 에이드 제품 총 2가지이다.
 
두 제품 모두 네슬레 프로페셔널 제품을 사용해 만들어졌으며 양사가 공동 개발해 선보인 것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우선은 시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판매량이 늘어나면 시장의 파이를 키울 수 있다"며 "갖고 있지 않은 카테고리의 제품을 타사와 협업을 하게되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돼 협업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