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 공동 8위로 좋은 출발을 했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쳤다.

데니 매카시(미국)가 무려 10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로 나선 가운데 임성재는 매카시에 5타 뒤진 공동 8위에 올랐다.

   
▲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임성재는 지난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를 한 이후 PGA 투어 4개 대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개 대회(PGA챔피언십, US오픈,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컷 탈락했고, 컷 통과한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도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 톱10 안에 들며 괜찮은 출발을 한 만큼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한국 선수들 가은데 임성재 다음으로 높은 순위는 김성현이었다. 김성현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적어내 공동 1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와는 불과 1타 차다.

지난주 US오픈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메이저대회 첫 톱10 진입 성과를 냈던 김주형은 1언더파를 기록, 이경훈과 함께 공동 68위에 머물렀다.

매카시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키건 브래들리(미국), 애덤 스콧(호주)이 8언더파로 2타 차 2위에 자리했다.

김주형과 같은 조에서 라운딩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8번 홀(파3)에서 PGA 투어 데뷔 후 처음 홀인원의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2언더파 공동 46위로 1라운드 순위는 높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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