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강릉 현장 최고위원회의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민주당은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가 동해안에 흘러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라며 원전 오염수 위험성 검증을 위한 특위 구성과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도 강릉 세인트컨벤션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업인과 관광업 종사자의 생계와 강원도 경제에 직격탄이 될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방류가 코앞에 다가왔다"라며 “우리 후손들이 깨끗한 바다와 안전한 해양을 계속 가질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그는 "2021년 일본이 (오염수) 방류 결정을 내렸을 때 강원도와 도 의회, 지역구 국회의원이 긴급 성명서를 내 즉각 철회를 주장했으나, 지금은 동해에 핵물질 오염수가 흘러들 수 있는 상황을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에 (오염수 방류 관련) 검증 특위를 구성하고, 청문회를 추진하는 등 오염수의 위험성을 검증하겠다"며 "우리와 바다를 공유하는 18개 태평양 도서국과도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후손들이 깨끗한 바다와 안전한 해양을 계속해서 향유할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 절박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민주당은 행사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강원도민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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