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A 에인절스의 투타 겸업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간판 스타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올해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선발 출전을 확정지었다. 

MLB 네트워크는 23일(이하 한국시간) 2023 올스타 1차 팬투표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AL), 아쿠나 주니어는 내셔널리그(NL) 최다 득표를 했다. 리그 최다득표자는 2차 투표 없이 올스타전 선발 출전 선수 자격을 얻는다.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올스타 후보였던 오타니는 1차 팬 투표에서 264만6307표를 얻었다.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의 아쿠나 주니어는 308만2600표를 받아 리그 최다득표뿐 아니라 오타니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전체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오타니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올스타전 선발로 나서게 됐다. 2021년 올스타전에서는 오타니가 선발투수로도 등판해 올스타전에서 투타 겸업을 하는 진귀한 장면을 보여주기고 했다. 아쿠나 주니어는 2년 연속 NL 선발 외야수로 출전한다.

올해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2일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다.

오타니와 아쿠나 주니어를 제외한 나머지 올스타 선발 멤버(야수)는 포지션별 1차투표 1-2위(3명 뽑는 외야수 부문은 1~6위)를 대상으로 2차투표를 실시해 결정한다.

야수와 지명타자는 이렇게 팬 투표로 뽑고, 투수와 벤치 멤버는 선수단 투표 및 커미셔너 추천을 통해 선정한다.

한편,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올스타 후보에 올랐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지 못해 2차투표에 진출하지 못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