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2차 비공개 회의서 김은경 혁신위 방향성 및 목표 설정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23일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는 서약서를 제출하고 향후 체포안 가결을 당론 채택할 것을 당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 67명이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를 작성하고 불체포특권 포기 압박을 이어가자 방탄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정면돌파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윤형중 혁신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비공개로 연 2차 회의에서 혁신위의 방향성과 목표를 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6월 20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혁신 기구 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윤 대변인은 "불체포특권은 의원에게 보장된 헌법적 권리이나 민주당이 선제적으로 내려놓고, 체포와 구속 심사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을 신뢰하되 문제가 발생하면 당내 조사를 통해 억울한 분 없게 법률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당내 절차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며 불체포특권 포기의 이류를 설명했다.

더불여 이들은 이날 회의에선 혁신위의 목표와 방향성도 정했다.

김남희 혁신위 대변인은 "윤리 정당으로서 역할과 정치 회복을 큰 목표로 하고, 현재 진단과 미래 비전 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을 통해 의사 결정 시스템을 포함해 당내 민주주의에 구조적인 문제를 발견했고, 혁신위가 조직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더불어 이들은 이날 혁신위의 정식 명칭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김은경 혁신위원회'로 결정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이 요구하는 게 혁신이라 굳이 추가적인 부연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라며 "위원장 이름을 앞에 붙여 '김은경 혁신위'라 하고, 저희의 목표는 국민 신뢰 회복과 미래 준비라는 것을 부연 설명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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