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둘째날 순위를 25계단이나 끌어올렸다.

고진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밸터스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로 2언더파를 쳤다.

1라운드를 1오버파 공동 33위로 출발했던 고진영은 중간합계 1언더파를 기록, 공동 8위로 점프했다.

   
▲ 사진=LPGA 공식 SNS 캡처


합계 5언더파로 선두로 나선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는 4타 차다.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에서 이번 시즌 첫 우승을 한 매과이어가 계속 좋은 샷 감각을 이어가며 선두를 꿰찼지만 고진영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다. 이번 시즌 2차례 우승한 고진영은 시즌 3번째 우승 겸 통산 3번째 메이저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1라운드에서 2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랐던 신지은은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었다. 순위가 2계단 미끄러져 고진영과 나란히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이 2타를 줄여 합계 이븐파로 1라운드 공동 44위에서 공동 1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은희, 최혜진, 이정은은 공동 29위(2오버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는 1오버파를 쳐 공동 49위(4오버파)에 자리했다. 1라운드 공동 61위보다는 순위가 올라갔지만 대회 2연패는 쉽지 않아졌다. 김효주가 이날 1타를 줄여 전인지와 함께 공동 49위로 컷 통과를 했다.

호주 교포 이민지가 데일리베스트인 4언더파를 적어내며 공동 5위(3언더파)로 올라서 역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는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듯 11오버파의 부진으로 컷 탈락했다.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컷 통과 기준인 5오버파를 간신히 맞추며 공동 64위로 3라운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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